당당하고
    우아하게 걷기                              - 성호승-


나에게 맞지 않는 과한 걸음은 오히려 독이 된다.
사람은 각자만의 걷는 속도가 있다.
빠르게 걷는 사람들은 남들이 아직 보지 못한 것들을 누구보다 일찍 보며 행복을 느낄 수도 있지만,
작고 사소한 것을 놓치기도 한다

하지만 걸음이 느린 사람들은 먼 곳을 두려워하나,
작지만 사소하고 소소한 것들을 즐기기도 한다
어떤 걸음이 더 좋은 걸음이라 말을 하고 판단할 수 없지만,
당신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걸음을 행복이라 느끼며 걷는다.

하루하루 나아가는 것을 타인과 비교하지 않으며 당당하게 우아하게 걷는다.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열심히 버티고 살고 있는 것 또한 알아주셔서 고마웠다.
아직 부모님에게는 아이로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아무것도 없을 때,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묵묵히 옆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